SSAFY 실습코치가 말하는 싸피 Q&A

싸피(SSAFY) 15기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비전공자, 실습코치 출신이 말아주는 싸피 QnA입니다.

SSAFY(Samsung SW-AI Academy For Youth) 실습코치가 말해주는 싸피 Q&A

SSAFY 15기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Apply - 15기 모집안내
나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줄 대한민국 AI 프로그램 삼성 청년 SWㆍAI 아카데미 SSAFY 15기 모집 ~ 11/10(월) 17시 까지 AI가 이렇게 빨리 오고있는데 도대체 뭘 해

14기부터 SW 아카데미(Samsung SW Academy For Youth)에서, SW-AI 아카데미로 바뀐 만큼,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저는 8기 교육생, 9기 실습코치를 맡았던, 이미 한참 지난 OLD-B지만, 그럼에도 아직 싸피와 연이 깊은 관계로(대부분 실습코치 출신은 그렇습니다) 15기를 생각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합니다.

Q. 중요한 합격 팁이 있을까요?

솔직히 '이렇게 하면 합격한다!'라고 딱잘라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확실한 건,

  • 전공자라면, "이미 배운 게 있을 전공자 임에도 어째서 SSAFY를 해야하는지"
  • 비전공자라면, "어째서 프로그래밍이 배우고 싶은지"

이 부분을 말하지 못하는 것은 크리티컬하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각각 코딩 테스트와 역량검사에 통과할 실력은 있어야 합니다.

Q. 1차 시험 (코딩 테스트, 역량 검사)는 어려운가요?

두 시험 모두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다는 게 중론입니다.

코딩 테스트는 서비스/IT 기업 신입 공채 보다 확실히 쉬운 편이며, 코딩 테스트 역량을 크게 보지 않는 은행권 IT 신입 공채 코딩테스트와 비슷한 난이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비전공자 역량 검사는 삼성 계열 역량검사(GSAT)에 비하면 문제 출제 범위나 난이도 모두 쉬운 편이라고 느끼는 편입니다.
즉, GSAT이나 NCS를 평소에 공부했던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CT(Computational Thinking)은 대부분 처음 접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는 게 당연합니다.

Q.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아쉽게도 대외비라 알려드리긴 어렵습니다. 또한, 저는 8기 출신이기 때문에 면접 프로세스의 변화가 생겼을 수도 있으므로 오히려 말씀드리는 게 혼동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모집인원 1150명의 2배수(실제 배수는 파악이 어려우나, 2.5~3인 것으로 보입니다.)만 면접을 본다해도 2300명 가량이 일주일 간 면접을 진행합니다.

즉, 면접을 위한 인적 리소스가 어마무시하게 들어가는 만큼, 많은 면접관들이 대동됩니다.
그리고 면접은 결국 누가 들어오느냐의 차이가 질문과 면접 흐름이 완전히 바뀌므로, "면접에서 정확히 이러한 질문이 들어온다!"라고 말씀드리기 더더욱 어렵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면접 과정에서 위에서 말씀드린 "싸피가 필요한 이유"가 드러나지 않으면 합격이 어려울 것이다는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전공자인데 싸피하는 게 이득일까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전공자 (컴공, 쏘공, 인공지능) 학부 출신에 이미 프로젝트도 많이 진행해봤다면 "기술적으로 배울 부분은 적을 것이다" 라고 말씀드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의 개발 기술과 역량을 싸피의 정규 교육과정으로 강화할 수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이며, 싸피에서는 기술 역량보다 중요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전공자 분들께 싸피를 추천드립니다.

  1. 인맥 형성
    1. 평생 직장이란 게 더더욱 없는 개발판에서, 취업/이직은 정보 싸움입니다. 신입 취업을 준비한다 해도, 반기 먼저 간 친구에게 도움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2. 혼자 취업 준비를 하는 것도 분명 잘 하는 사람이라면 잘 하겠지만, 스터디나 멘탈 케어적인 요소를 위해서라도 필요합니다. (취준 우울증은 정말 심각합니다.)
  2. 기술 역량 / 프로젝트
    1. 싸피의 1학기는 강의/과제 형식의 교육이 진행되고, 2학기는 3번의 팀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2. 이미 수강하는 트랙에 대한 경험이 있다면, 솔직히 강의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14기부터 AI 관련 교육이 도입되면서, AI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은 AI 교육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고 합니다.
    3. 이미 기술 역량이 높은 사람들은 1학기부터 스터디를 활발히 진행하며 취업 역량을 쌓는 편이므로, 이는 확실히 도움이 될 거라 봅니다.
    4. 프로젝트 경험이 없거나 스스로 부족하다고 판단이 든다면, 프로젝트는 상당히 도움됩니다.
    5. 프로젝트는 6명이서 6주(1, 2차는 준비 기간 포함 7주) 동안 크런치 모드로 돌아가며, 피드백도 빡빡한 편이므로 확실히 다른 부트캠프 프로젝트보다 퀄리티가 높게 나옵니다.
  3. 취업 지원
    1. 싸피 초반 (한 6기 정도?)까지는 정말로 개발자 취업 시장이 호황이었기 때문에 싸피 네임밸류로 비전공자가 네카라쿠배를 뚫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굳이 취업 지원을 내세우지 않아도 알아서 잘 갔기에, 대놓고 취업을 밀어주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2. 하지만 아시다시피, 2023년부터 개발자 취업시장에 빙하기가 왔고, 싸피 네임밸류로도 대기업을 뚫는 게 쉽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점점 싸피 내부에서도 취업을 강하게 밀어주는 분위기가 생겼고, 취업 관련 특강이나 수료 후 지원도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각 캠퍼스마다 상주하시는 취업 컨설턴트님들이 있기 때문에, 자소서 컨설팅, 면접 컨설팅을 상시로 요청하는 게 가능하고, 각종 공채 관련 소식을 떠먹여 주시기에 확실히 취업에 관련 소식을 습득하기 용이합니다.
  4. 교육장려금 100만원 (지방 캠퍼스 고용노동부에서 +30만원)
    1. 그리고 내부의 다양한 활동 (자치회, 각종 대회 수상, 삼성 알고리즘 역량 검사 B형 취득, 프로젝트 우수)를 통해 마일리지를 쌓으면, 장학금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2. 당연하지만, 이미 취업 역량이 어느 정도 있는 전공자 취준생이 싸피에 오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Q. 비전공자는 싸피로 개발자 취업할 수 있나요?

당연하지만, 하기에 따라 다릅니다. 그리고 또 말씀드리고 싶은 건,

현재 취업 시장에서 싸피나 우테코로 시작하지 않는 이상,
노베이스 비전공자는 개발자 판에 뛰어들 생각도 하지 마라.

저는 노베이스 비전공자가 전공자와 취업 시장에서 겨룰 수 있는 역량을 쌓을 수 있는 최소한이 싸피와 우테코라고 생각합니다.

싸피가 최소한이라는 건, 싸피가 수준이 낮다는 게 아니라, 이 취업 불경기 속에서도 그나마 최소한의 취업 전선에 뛰어들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주는 몇 안 되는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비전공자의 경우, 금융권 취업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입니다. 금융권도 싸피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MOU 협약을 채결했을 정도니까요.

보통 금융권 IT 면접에 5명이 들어가면 4명이 싸피였다 라는 썰도 굉장히 많습니다. 저 또한, 금융그룹의 IT계열사 면접에 3명이서 들어갔더니 전부 싸피 출신이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삼성, SK, LG, CJ, 현대 같은 전통적인 대기업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충분히 잘 뚫어서 가고 있습니다.

다만 IT 선두 기업, 네카라쿠배당토에 비전공자가 들어갔다는 소식은 최근 들어서는 거의 못 듣긴 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하기에 따라 다른 거고, 몰랐던 재능이 피어난다면 역사를 써내려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Q. 그래서 님은 취업 하셨나요?

저는 싸피 코치 이후,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을 추가로 진행했고, 안에서 뵙게 된 스타트업 CTO님께 스카우트 되어 상당히 운좋게 취업을 했습니다.

취업의 결정적인 역할은 소마 맞지만, 애초에 전공자 조차 뚫기 어려운(지원자의 95%가 전공자인데 경쟁률이 16:1입니다.)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를 뚫을 수 있었던 기반이 바로 싸피였습니다. 빈 말이 아니라 진짜입니다.

Q. 지역이랑 트랙 마다 수준 차이가 있나요?

코치 출신으로 말씀드리자면, 지역에 따른 수준 차이가 있지는 않습니다.

어느 지역이라고 높은 수준의 사람들이 모였고, 그런 건 딱히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싸피에 들어온 사람들 대부분 취업과 개발 역량 향상에 목매고 있는 사람들이라 대체적으로 평균이 높고, 거기서 더 어디가 낫네를 판별하는 건 도토리 키재기입니다.

그리고 특수 트랙(모바일, 임베디드, 데이터)은 애초에 정말로 1학기 커리큘럼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더더욱 다른 트랙들과 수준을 비교하기가 어렵습니다. 각자 도메인에 대한 지식은 당연히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겠죠.

물론, 비전공 Python 웹 트랙이 전공 JAVA 웹 트랙보다 평균적으로 개발에 대한 지식이 적은 건 당연합니다.

Q. 싸피에서 열심히 하는 애들 보면 바보 같아요.

라고 하는 사람들을 저는 코치할 때 꽤 보고 들었었는데

결국 뭐든 간에 열심히 하는 사람은 어떻게든 맞는 자리를 찾아가는 게 진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팀 프로젝트 할 시간에 자소서나 써"라고 주변 사람들한테 말하고 다니는 사람치고 대단한 곳 간 사람 딱히 못 봤습니다.

정말 좋은 곳 빠르게 간 분들은 대부분 적어도 강의장에서는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팀원들에게 양해를 구해 퇴근 이후 자소서와 면접 준비를 했던 분들이었습니다.

프로젝트 대신 취업에 집중한다고 해도, 사전에 팀원과 합의를 하고, 최소한 피해를 주진 맙시다.

Q. 싸피 생활은 만족스러웠나요?

저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고 말하고 다닐 정도입니다.

비전공자로써 높은 수준의 개발 역량과 프로젝트를 쌓을 수 있었던 건 두말할 것도 없고,

싸피에서 만난 사람들과 아직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심지어 2학기 컨설턴트님들, 교육프로님들과도 아직 만나뵙고 회식도 합니다.

대학교 졸업 이후에, 진짜 사적인 친구, 형, 동생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고, 같은 업계에서 일할 인맥을 구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때로 돌아가서 바로 괜찮은 취직할래, 싸피 할래 선택하라 한다면 저는 싸피 다시 선택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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